<B>여성 의상에 혁신을 일으킨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B>가브리엘 샤넬(코코 샤넬)은 1883년에 프랑스 소뮈르에서 태어났습니다. 12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를 여의고,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에 의해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 맡겨졌다. 샤넬은 답답한 고아원 생활을 싫어했지만, 수녀원의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건물의 장식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습니다.1902년, 샤넬은 사이가 좋았던 고모 아드리엔과 함께 의상실에서 보조 재봉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샤넬은 손재주와 감각이 뛰어나서 금세 일을 손에 익혔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익숙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에 집을 얻고, 밤이면 시내로 나가 뮤직홀과 카페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러다가 카페에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고 샤넬을 대표하는 이름, ‘코코’를 얻게 되었습니다.1909년, 26세의 샤넬은 파리에서 모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화려한 장식을 없애 가벼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모자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의상 디자인도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길고 치렁치렁한 드레스를 코르셋으로 꽉 조인 몸에 입었기 때문에 옷을 입으면 움직이기가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이런 문제점을 깨달은 샤넬은 몸을 옥죄지 않는 헐렁하고 단순한 형태의 의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샤넬의 제품들은 이내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잡았습니다.‘일할 시간과 사랑할 시간, 그밖에 다른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샤넬은 자신의 일만큼이나 사랑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기대어 사는 것을 원한 건 아니었죠. 그녀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이어 나갔고,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도록 자신의 중심과 주관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계의 인사들과 어울리며, 코가 재단을 설립하여 젊은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후원했습니다. 샤넬은 197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격동의 시기를 맞이한 사회와 함께 변화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읽고, 갇혀 있던 여성들의 몸에 자유를 주었던 코코 샤넬,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1 수녀원의 고아 소녀 2 내 이름은 코코 3 디자이너로서의 첫 걸음 4 샤넬 모드 5 새로운 소재를 찾아서 6 불멸의 향수 7 거인에게 닥친 시련 8 제2의 도약 역지사지┃라이벌 & 서포터┃인물 스케치┃용어 해설┃교과 연계표